Day4 -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중 그 두 번째인 문화자본에 대한 설명이다.

 

문화자본은 어떤 자본보다 사회적 경계를 더 많이 만들고, 이 경계는 한 번의 도약으로 뛰어넘을 수 없다. 하룻밤 사이에 비트코인으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중략) 그러나 상류층의 생활양식을 오래전부터 경험한 사람만이 게임 규칙과 관습을 알아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무엇이 고품격이고 무엇이 열등한지 무의식적으로 안다. 또한 코드를 알더라고 일부러 무시해도 된다는 사실도 안다. - p86

 

상류층과 중산층의 차이 중 쉽게 바뀔 수 없는 것이 바로 문화자본이라고 한다. 만약 당신이 벼락부자가 되어 값비싼 물건들로 아무리 치장을 해도 보여지는 모습만 상류층이지 교양, 격식, 매너 등은 상류층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영화 킹스맨 중

이 부분을 읽으며 영화 킹스맨의 한 대사가 떠올랐다. 

Manners make the man.

 

상류층에서는 격식, 국제성, 전통, 인맥 관리 등이 중시되고 성취한 것을 지키는 것이 우선순위에 있다. 반면 중산층에서는 눈높이를 맞춘 인간관계, 성과와 역량 그리고 미래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재정적 안전, 무엇보다 최대한 높은 수준의 자녀 교육이 우선순위다. 생활 조건의 차이가 문화적 가치관의 차이를 만든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활 조건이 허락하고 요구하는 것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높이 오르고 싶다면 끊임없이 높은 곳의 코드를 이해하고 내면화해야 한다. - p110

 

유튜브를 보면 본인이 어떻게 성장하고 달라졌는지 이야기하는 영상이 많다. 그 중 가장 생각나는 영상 하나는 정말 성공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성공한 사람들에게 무작정 이메일을 보내고 찾아가서 물어봤다던 분이다. 우린 바뀌고 싶다는 생각만을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우리에게 좋은 문화적 가치관을 줄 사람들을 찾아야 하고 그분들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적 가치관은 단기간이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 나에게 누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