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한달브런치북만들기
- 한달독서
- 베드테이블
- 목적중심리더십
- 북한살둘레길
- 소프시스 밤부 좌식 엑슬 테이블
- 소프시스
- 목적 중심 리더십
- 브런치작가되기
- 자취필수템
- 리얼하다
- 커스텀린트
- 프래그먼트
- 베드트레이
- T자형인재
- 테트리스
- 슬기로운 온라인 게임
-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 아비투스
- 끝말잇기
- 캐치마인드
- 한달어스
- 한단어의힘
- 안드로이드
- 지지않는다는말
- 재택근무
- 좌식테이블
- 1일1커밋
- 함수형 프로그래밍
- 면접
- Today
- Total
목록지지않는다는말 (4)
정상에서 IT를 외치다
내게 청춘이란 7월 중순, 평일 오후의 테니스장 같은 이미지다. - p32 저자는 청춘을 위와 같이 표현했다. 뜨거운 7월 중순, 평일 오후에 테니스 치는 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여름의 절정은 지나있다. 그 절정을 지나 여름이 내게서 완전히 떠나가기 시작했을 때의 아쉬움, 그리고 그걸 다시 붙잡고 싶지 않은 그런 순간이 청춘이라고 한다. 청춘이 아름다운 건 무엇도 바꿔 놓지 않고, 그렇게 우리도 모르게 지나가기 때문인 것 같다. - p37 어렸을 때 청춘은 설레이는 단어였다. 뭐든지 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그런 단어 말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청춘이라는 단어를 되새길 겨를도 없이 어느 센가 나도 모르게 지나간 것 같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어느 순간 지나가 있고, 약간의 아쉬움이 ..
작년 더운 어느 6월 우리는 관악산에 올라갔다. 6월의 아침이라 그런지 햇볕이 굉장히 내리쬐었다. 관악산은 우리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나무 그늘이 거의 없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올라갔던 우리는 그 강렬한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정말 힘들고 내려오고 싶었지만 우린 왜 끝까지 산에 올라갔던 걸까? 그건 아마도 등산에 '끝'이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정상까지 어느 정도 걸리고 이때쯤이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올 수 있겠지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었다. 지금 내가 목표하는 것들이 있다면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 만약 힘들다고 포기하는 건 내리쬐는 햇볕에 힘들다고 산행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그 길에 끝을 알고 있을 때 더욱 잘 인내하고 견딜 수 있다. 고통이 아니라 경험에 집중..
최근 들어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만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든다. 공부하고 싶은 것이 늘어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을 보내면서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시간이 지나 그날에 대해 같이 떠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이 줄어든다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말이다. 생각 없이 놀기만 했던 대학교 친구를 만나 추억을 나누고, 좌충우돌했던 첫 직장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곳저곳 놀러 다니며 그때를 생각하니 할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최근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면 나중에 이런 추억들이 없다는 것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중 다음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마르코 폴로처럼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서 감옥에 갇혀서도 지루할 틈..
책 지지 않는다는 말은 유튜브 희렌채널을 보고 알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15QzgnEDO4 3권의 산문집을 추천해준다. 그중 다음의 문장이 맘에 들어 이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달리기를 통해서 내가 깨닫게 된 일들은 수없이 많다. 뛰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바로 그 순간이 달리기를 하기에는 제일 좋은 때다. (중략) 그중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지지 않는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 지지 않는다는 건 결승점까지 가면 내게 환호를 보낼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 p9 나는 작년부터 달리기를 꾸준하 하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달리기가 취미인 김연수 작가님의 산문집이 더 매력적으로 끌려왔다.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