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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IT를 외치다
Day3 - 왜 브런치인가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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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는 글을 쓰는 데 있어 좀 더 나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그게 글을 쓰는 이유이면서 글을 미루게 되는 이유이다.
브런치에는 나만이 볼 수 있는 '작가의 서랍' 공간이 있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 글 하나를 꺼내 모두가 볼 수 있는 '내 브런치' 라는 곳으로 옮긴다. 뭔가 이 과정에서 모두가 보는 공간에 글을 올리는데 몇 번이고 고민을 한다. 글을 쓰고 1~2일 지나서 또 보면 고치고 싶은 부분이 계속 생긴다. 그러다 보면 작가의 서랍에 그대로 남아있는 글들이 하나 둘 쌓인다.
나름 작가라는 이름으로 글을 '발행' 한다는 느낌을 주다보니 글을 쓰는 데 있어 좀 더 나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그게 글을 쓰는 이유이면서 글을 미루게 되는 이유이다. 그래서 브런치에 글을 쓰고 싶다.
앞으로 한달 동안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내 삶과 연관 지어 쓰고 싶다.
그런데 왜케 바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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