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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6 - 초고쓰기

Black-Jin 2021. 12. 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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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써야하는 회사에 다니게 되면서 영어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다. 그동안은 번역기와 자막에 의존하면서 보냈지만 점차 나의 생각을 말하고 공유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더이상 텍스트에만 의존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동안 영어 회화를 공부했지만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영어에 관심이 있을 때 조승연 작가님의 여러 책을 읽으면서 그 중 '플루언트 - 영어 유창성의 비밀'을 알게 되어 읽기 시작했다.

 

영어 공부의 목적이 단지 국내에서 좋은 대접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당당하게 겨루어 내 생각을 말하고 내 몫을 찾아 먹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 p22

 

인터넷에 있는 정보의 60퍼센트 정도가 영어로 되어 있다.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웹사이트는 전체의 0.7퍼센트다. 회사에서 비슷한 주제의 자료 조사를 할 때, 영어로 쓱쓱 읽어 내리고 구글에 정확한 영어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무려 90배나 많은 정보, 그것도 수십 개국에서 10억 명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 p29

 

사람의 말은 사람의 색각만큼 자유롭다. 문법이란 사람이 말하는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생긴 것이지, 사람이 말하는 것을 규제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 문법에 맞추어 말해야만 통한다고 믿는 것은 문법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 못 했다는 말과 같다. - p56

 

한국인이 영어를 배울 때 가장 큰 걸림돌 5가지를 분석해 보았다. 다시 간략하게 정리를 하자면, 첫째, 한국인과 미국인은 생각의 순서가 반애다. 미국인은 작은 것에서 큰 것 순으로, 학국인은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으로 생각한다. 둘째, 한국어에 비해서 영어는 빌트인 된 늬앙스 숫자가 너무나 적어서 단어를 꼬아 모자라는 표현을 보충한다. 셋째, 한국어 단어는 직관적이고 영어 단어는 추상적이다. 넷째, 영어는 주어ㅢ 선택이 제한적이고 동사가 방향을 결정한다. 다섯째, 영어 단어는 같은 단어라 해도 그 모양이 여러 가지다. - p111

 

[3부 영어 문장의 비밀] 

 

우리가 영어와 쉽게 친근해지려면 주어+동사만으로 문장을 만들면서 동사를 다양하게 바꿔보는 엽습에 매지하는 과정을 절대로 건너뛰지 말아야 한다. - p122

 

우리는 영어를 배우면서 처음부터 5형식을 배우고 5가지 요소를 갖춘 문장 만드는 법을 배운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려면 가장 단순한 문형인 주어+동사를 고정시켜 놓고 단어를 휘어서 그 자리에 다시 꽂아보는 연습을 많이 해보고 그것만으로 표현이 도저히 안될 정도가 괴면 요소의 숫자를 늘리도록 연습해야 한다. - p124

 

한국인에게 익순한 명사 우선 사고 구조를 동사 우선 구조로 바꾸어야만 다른 영어의 문법 원리들이 주르르 따라 온다. 마치 처음에는 초점이 잘 안 맞던 카메라가 초점이 딱 맞아서 환하게 보이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도는 것이다. - p125

 

⭐️ [5부 문맥의 비밀]

 

- Why Does she make the wife nervous?

- She was James' prom date

- Aahhh!

 

이 대화에서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문화적 함의가 담긴 단어는 prom이다. prom의 사전적 의미는 '산책하다'의 뜻인 promenade의 약자, 또는 미국 고등학교 졸업 파티 정도다. 남편이 어린 시절, 산택 한번 함께 했거나 졸업 파티에 동반했던 고등학교 여자 동창생을 오랜만에 만나 행복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눈다고 해서 아내가 그토록 긴장한다면 그 부부는 정상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prom이란 단어에 대해 미국인이 가지는 문화적 함의는 그보다 훨씬 깊다. - p247

 

시를 낭독하라 - p254

 

물론 시 대신 뛰어난 소설이나 철학책을 읽는 것도 문화 독해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시 낭송 영어 공부법은 구어체 문장에 익숙하게 해주고, 또 대부분의 시가 짧다는 이점이 잇어 1주일에 하나의 시를 읽는다는 정도의 목표를 세우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 p265

 

고전 읽기의 기술 - p270

 

한 사람의 문화 지식 수준은 그 사람의 대화 수준과 비례한다. - p271

 

만일 독자가 대학 졸업자이고 직장이나 비즈니스상으로 미국 대학 졸업자 수준의 영어를 구사해야 한다면 그들이 중고등학교 시절에 필수적으로 읽은 고전을 모두 읽지는 못하더라도 대략 그들이 무슨 고전을 읽고 그 안에서 어떤 문장을 즐겨 인용하며, 그것을 대체로 어떻게 해석하는지 정도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 p273

 

이들이 공유하는 문화를 가장 쉽게 찾아내는 방법은 미국 대학의 필독 도서 목록을 뒤져보는 것이다. (중략) 독서 리스트는 인터넷에서 쉽게 굴할 수 있고, MOOC 등의 사이트를 통해 영어 무료 강의로도 들을 수 있으므로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많이 쉬워졌다. - p276~277

 

서양 철학을 이해하라 - p285

 

우리는 한국말을 쓰며, 5000만 한국인이 만들어내는 영와화 음악, 소설과 시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세상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이 있고, 제대로 된 영어 공부는 10억 명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나는 영어 점수와 TODIC TOEFL 공부의 압박 때문에 이 영어 봉구의 본질과 희열을 놓치는 사람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또 외국어 공부를 통해 나와 전혀 다른 철학과 사고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져서 지금 인류가 힘들게 이루어놓은 평화와 공존의 세기를 이어나가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기대감으로, 내가 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자부심으로 이 책을 맺는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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