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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9 - 당신 안에 공존하는 모순된 성향 또는 욕망은 무엇인가요?

Black-Jin 2020. 12. 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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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안에 공존하는 모순된 성향 또는 욕망은 무엇인가요?



빛은 밝을 수록 그림자는 더 어두워 진다


주변에서 잘 웃는 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에너지 넘친다는 말도 잘 듣는다. 하지만 혼자일때 내 모습은 많이 다르다. 이전에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면서 지내 잘 몰랐지만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의 상반된 모습을 보게된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강박관념이 내안에 있다.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었고 또 그렇게 하기위한 노력이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변에 나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나의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 이런 생각을 잊기 위해 더 공부하고, 더 일하고, 더 바쁘게 지낸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게 달리기이다. 이전에는 달리기 또한 모임을 하며 사람들과 어울렸다.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즐거운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 달리는게 좋다. 달리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한다. 아침에 달리면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고 밤에 달리면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생각한다. 혹은 나에게 고민할 거리를 준 사람에 대해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다 5~6km 정도 달리고 나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그때가 좋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어느새 10km를 뛸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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