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IT를 외치다

Day10 - 당신을 즐겁게 하는 것과 불쾌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본문

한달어스/한달기록

Day10 - 당신을 즐겁게 하는 것과 불쾌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Black-Jin 2020. 12. 2. 18:58
반응형

당신을 즐겁게 하는 것과 불쾌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의 호와 불호를 잘 알면 기준이 생깁니다.

일을 할 때, 사람을 대할 때, 어떤 상황에 직면할 때 대응하는 나만의 방식을 만들어 나가는 기초가 되는 것이죠.


리더님이 해주신 말씀이다. 그동안 나는 뭐든 '상관없는' 사람이었다. 호와 불호를 생각해보는건 나에겐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리더님이 제시해준 가이드에 맞춰 차근차근 글을 써볼려고 한다.



가이드 1.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 모두 적기


0. 좋은 사람 만나기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좋다. 그러한 에너지는 나에게는 제곱이 되어 돌아온다. 그렇기에 계속 옆에 있고 싶고 함께 하고 싶다. 그런 사람과 함께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자기 개발에 열심히 하는 사람을 만나면 좋다. 외적인 면에서도 내적인 면에서도 자기 개발은 나에게 큰 자극을 준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발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나또한 같이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칭찬을 아끼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좋다. 살면서 칭찬을 듣기는 더욱 어려워 진것같다. 그렇기에 칭찬을 잘 하는 사람을 만나는건 더욱 나를 빛나게 해주고 열심히 하게 한다. 칭찬만한 응원은 나에게 없는것 같다.


1. 개발 공부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특히 나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개발과 관련된 것들을 주로 공부한다. 공부는 즐겁다고 했지만 가끔 공부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너무 어려우면 반대로 나를 스트레스 받게한다. 그렇다면 어떤 공부가 나를 즐겁게 하는가? 종종 공부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감탄할 때가 있다. "이런것도 있었어?", "이런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구나!",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게 빙산의 일각였구나!" 등 나의 패러다임을 바꿔 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공부가 즐겁다! 혹은 기존에 공부했던 것 말고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언제나 나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며 즐겁게 해준다. 즉 나의 시각을 넓혀 주고 깨달음을 주는 공부를 할 때가 즐거운 것 같다.


2, 공모전 참여

 공모전 참여를 위해서는 팀을 만들고 기획을 해야 한다. 예전에는 기획과는 상관없이 뭔가를 만들고 개발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지만 지금은 기획에 더 많은 재미를 느낀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아이디어를 내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하나 하나가 즐겁다.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요즘은 개발보다는 기획하고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3. 유튜브 보기

 유튜브를 보다 보면 정말 예상하지도 못한 알고리즘이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 준다. 한 때 장기 방송에 빠진적도 있었고 또 파충류에 빠진적도 있다. 최근에는 재테크 관련 영상을 많이 본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은 무척 즐겁다. 그리고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세계를 굉장히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4. 책 읽기

 유튜브는 다양하고 짦고 강한 인상을 준다면 책은 넓고 깊은 생각을 내게 준다. 4년차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러한 경험과 고민이 쌓이니 더욱 많은 부분에서 책에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새로운 지식을 배운다기 보다는 책은 나에게 공감과 위로를 준다. 그러한 공감과 위로를 거름 삼아 그 위에 더욱 큰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게 되는것 같다. 


5. 글쓰기

 개발 관련 글을 쓰면서 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단지 기록을 위한 글쓰기였지만 지금은 보다 많은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쓴다. 그렇기에 독자가 내가 아닌 타인이 되다보니 단어 하나 하나에 더 신경쓰게 되고 더 공부하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요즘 한달 글쓰기를 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바로 공감이 되는 글,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발 관련 주제가 아닌 나에 대한 글을 쓴다는게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내가 느낀바를 좀 더 좋게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 리더님에게 질문을 했다.


"어떻게 하면 그런 공감이 되는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질문이 너무 광범위 했던 것 같다. 조금더 나의 고민은 입혀 질문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리더님은 친절하게 답변을 달아 주셨다. 내용을 정리하면 나를 좋게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공감에만 그치기 보다는 그 상황을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을 함께 적으라고 하셨다.


평범한 일상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거기서 깨달은 것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글에 차별성을 부여할 있거든요.


6. 달리기

 오늘의 달리기는 내일 또 달릴 수 있는 힘과 즐거움을 내게 준다. 달리는 과정에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한다. 오늘 무엇을 해야 되는지? 혹은 오늘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등 여러 생각들을 하고 달린다. 그리고 어느 정도 달리고 나면 생각이 멈추고 앞으로 달리는 것만 생각하게 된다. 그 순간이 좋다.


7. 맛있는것 먹기

 나는 먹는걸 굉장히 좋아한다. 한때는 많이 먹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몸이 망가지는건 싫고 맛있는건 더 많이 먹고 싶으니 운동을 한것이다. 요즘에는 양보다는 맛을 더 중요시 한다. 내가 먹는 양이 줄은 것도 있지만 세상에는 맛있는게 정말 많은것 같다. 특히 해산물!


8. 때문에 보다는 덕분에

 나는 '때문에' 보다 '덕분에'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덕분에' 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면 나도 모르게 날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안좋은 일이 있더라고 '그 일 때문에' 보다는 '그 일 덕분에' 라고 말하게 되면 뭐간 더 배우는 것 같고 좀더 긍정적으로 사건을 바라보게 되는것 같다. 이러한 단어 하나의 차이가 날 더 긍정적으로 만들어주고 즐겁게 해주는 것 같다.


9. 좌우명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나는 주변 환경에 맞춰 살아가고 싶지 않다. 내가 하고싶은걸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시피 내 삶을 내가 온전히 잡아 이끌고 싶다.



가이드 2. 나를 불쾌하게 하는 것들 모두 적기


1. 솔직하지 못한 나의 모습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받는걸 많이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 두려움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하지 않은 적이 많다.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듣는 사람에게 맡겨야 되지만 그러질 못한다. "분명 이렇게 생각하겠지?" 라며 지레 짐작하는 내가 너무 불쾌하다. 


2. 불쾌한 사람들과의 만남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면 불쾌하다. 물론 자신만을 생각하는건 절대 나쁜게 아니다. 나한테도 일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부를 하거나,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내가 말하고자 바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서슴없이 불쾌함 혹은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들이다. 


3. 숙취로 고생한 날

 나는 오늘 해야 될것들을 항상 가지고 있다, 하루라도 안하게 되면 내일의 내가 할 일은 더욱 쌓이게 된다.. 여기서 해야되는 것들은 내가 나에게 정한 약속들이다. 굳이 안해도 되지만 나는 내가 정해놓은 규칙을 지키고 싶어한다. 하지만 과음을 하는 날에는 다음날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나는 숙취가 심한 편이라 그럴때는 하루종일 누워서 멍때리게 된다. 그러다가 밤이되어 몸이 괜찮아 지면 불쾌해 진다.




가이드 3. 반복해서 나타나는 단어 다섯 개를 찾고, 이 모두를 하나로 묶는 주제 쓰기


- 공부 11개, 

- 긍정 4개 

- 생각 18개, 

- 공감 8개, 

- 개발 11개


한 문단에만 포함되자 않고 반복되는 단어의 갯수를 찾아보았다. 여기서 '생각'이라는 단어는 문장의 마침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제외한다고 하면 '공부'와'개발' 그리고 '공감' 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아무래도 현재의 나는 내 분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누군가의 공감을 이끄는 그런 개발자가 되고 싶은게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 더 잘알아 될것 같다.


나는 '그냥' 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좋은게 좋은거고 싫은건 내가 좀 참으면 되지 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그냥'이라는 단어로 퉁쳐 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자기 지식을 축적하고 거기서부터 무언가를 시작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대답일 뿐이죠. '그냥'이라는 말은 흔히 생각하기 귀찮을 때 내뱉는 가장 쉬운 대답입니다. 

리더님의 말씀 중 위 문장이 나를 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만들었다.


A : "너 이거 어떤거 같아? 괜찮겠어?" 

B : "상관없어"


나의 말하기 패턴이다. '그냥', '상관없어' 이런  말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중 하나라고 나는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어떻게 보면 생각하기 귀찮아서 상대방에게 고민을 넘겨 버리는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위 문장을 실천하는 첫 걸음으로 '그냥','상관없어'라는 내 삶에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것 부터 시작해야겠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