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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9 - 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Black-Jin 2020. 12.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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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나는 4년차 안드로이드 개발자이다. 그럼 지금까지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었을까? 물론 개발자인 직업만큼 안드로이드에 대한 실무를 배울 수 밖에 었다. 하지만 이건 내가 해야만 하는거고,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에 대한 질문에 '안드로이드 개발을 배웠다' 라는 표현이 과연 옳은걸까?


가령 공부하는 법을 배웠다. 협업하는 법을 배웠다. 사회의 쓴맛을 배웠다. 뭐 이런걸 생각해야 되는 걸까? 그렇기에 이번 질문에서는 각 서브 질문에 맞춰 하나씩 생각해볼려고 한다.



Q1. 그것은 전문성의 여섯 기둥 중 무엇을 채워주고 있나요?

이진선 리더님이 제시해주신 전문성의 여섯 기둥은 다음과 같다. 지식, 태도, 기술 그리고 사고력, 디렉팅, 커뮤니케이션이다. 


출처 - 실력은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



이전 회사에서 약 3년을 혼자 업무하면서 지식, 태도 그리고 기술에 대해 배웠던것 같다.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굳이 사수가 없더라고 충분히 기술과 지식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독학' 이라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고 충분히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걸 알았다. 하지만 혼자 일하는 나에게는 사고력, 디렉팅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한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운좋게도 올해 이직한 회사에서는 11명의 안드로이드 개발자와 함께 하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 개발하는게 익숙하기 때문에 11명의 개발자와 협업을 해야되는 환경에서 오는 부담감과 거부감이 엄청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내가 부족했던 것에 대해 많은걸 경험하고 배워나갈 수 있었다. 



Q2. 그것은 당신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나에게 일은 회사의 일이 전부가 아니다. 개인 프로젝트나 공모전 그리고 동아리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 일이다. 이러한 업무 외적인 활동이 모두 나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나의 커리어에 대한 전문성 보다는 보다 넓은 시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를 어떻게 하면 잘 이끌어 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팀들간의 협업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소통의 부재는 왜 일어나는걸까? 등등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커뮤니케이션과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그리고 UI/UX 등 여러 요소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Q3. 당신이 일하는 환경에서 다음단계로 성장할 가능성은 어디에 있나요?


단순 개발이라는 틀 안에서가 아닌 좀더 주위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기에 프로젝트라는 환경 그리고 개발에만 얽매이지 않고 좀더 사람에 대해 알아 가고 싶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이런 나의 고민은 전문성의 여섯 기둥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고력, 디렉팅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좀 더 집중되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혼자 잘한다고 성장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회사 내에서나 혹은 외부에서나 이러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회사 내에서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여러 시도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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