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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1 - 당신은 무엇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나요?

Black-Jin 2020. 12. 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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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나요?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대학생일 때 아는 형이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한 3가지 조건에 대해 알려주었다. 


연봉, 사람 그리고 권력

이중 1가지만 해당되면 일할만한 회사이고 2가지 이상 해당되면 오래 일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연봉을 많이 받는다면 그걸로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사람이 좋으면 다른건 싫어도 다닐만한 회사이다. 혹은 회사 내에서 어느정도 입지가 있다면 그것 또한 오래 다닐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다들 공감 하시나요?"


대학생일 때 그리고 사회 초년생일 때는 위 내용이 맞다고 느꼈다. 회사는 자기 발전의 공간이 아닌 일을 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 또한 그런 관점에서만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전 회사에서도 3년을 다닐 수 있었던건 위 조건 중 '사람이 좋아서'가 해당 되서 라고 줄곧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나의 일을 선택하고 3년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에너지는 다른 곳에 있었단걸 이번 질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직접 동기와 간접 동기


리더님이 공유해 주신 글 닐 도쉬 & 린지 맥그리거의 책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에서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 동기의 근원 6가지를 언급해 주셨다. 


# 직접 동기

일과 직접 관련이 있음. 내적 동기. 성과를 높임


1. 즐거움 : 단지 좋아서 하는 것. 일 자체가 보상. 오락이 아닌 일 자체에서 비롯된 즐거움이어야 함

2. 의미 : 그 일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영향력. 자신의 가치와 신념이 업무 결과와 뜻이 같을 때 느낌

3. 성장 : 재미도 의미도 없다고 하더라도 그 일을 함으로써 나중에 개인의 목표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무언가를 이루게 함


# 간접 동기

일과 관련 없음. 외적 동기. 성과를 낮춤


4. 정서적 압박감 :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나 자신은 물론 내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실망시키게 될 것 같음

5. 경제적 압박감 : 이 일을 그만둔다면 재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음

6. 타성 : 이 일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음. 그제도 어제도 했으니 오늘도 할 뿐 


처음 언급했던 3가지 조건은 어느 동기에 해당되는 것 같은가요? 


나는 3가지 모두 간접 동기에 해당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정서적 압박감은 '사람' 경제적 압박감은 '연봉' 그리고 타성은 '권력'에 해당한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사람이 좋다는 건 어떤 의미로 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기 아닐까? 그리고 이는 정서적 압박감으로 나에게 다가 올 수도 있다. 연봉은 당연히 경제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 압박감에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권력 이라는 부분도 팀이나 회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자칫 타성에 빠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즐거움, 의미 그리고 성장


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이다. 나의 일은 즐거움, 의미 그리고 성장 모든 것이 해당된다. 나의 대학교 전공은 전자융합공학과이다. 전자 회로나 반도체 설계 쪽으로 갈 수 있었지만 당시 IT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개발과 나만의 서비스를 만드는 활동에 즐거움을 느꼈다. 그렇게 나의 직업은 개발자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IT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재밌게 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여러 개발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기획자를 만나면서 의미와 성장 또한 이루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나에게 고민이 하나 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매 기수 프로제트 팀을 만들어 함께 서비스를 만든다. 하지만 각자의 이해관계에 의해 잘 진행될 때고 있고 흐지부지 될 때도 많았다. 또한 스터디를 하는데 있어서도 이런 문제는 항상 발생했다. 이러한 활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거는 직접동기 보다는 간접동기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임이 잘 이뤄지는 경우에는 즐거움과 의미 그리고 성장이 모두 있었다. 오늘 동기에 관한 주제를 생각하면서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동아리에서 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법에 대해 고민하고 적용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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