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7 - 당신의 삶에서 큰 의미와 큰 스트레스를 동시에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삶에서 큰 의미와 큰 스트레스를 동시에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내 삶에서 큰  의미와 큰 스트레스를 동시에 주는 것은 개발이다. 

나는 회사 업무 외에도 다양한 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해커톤에 참여하는 것이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작업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 관련 이벤트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최근에는 Junction X Seoul 이라는 2박 3일 온라인 국제 헤커톤에 참여했다. 2박 3일동안 기획에서부터 개발이라는 결과물을 내야하기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잠을 자도 머릿속에는 헤커톤 생각 뿐이었다.😪) 작업을 해야만 했다. 그럼 나는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주는 개발 활동을 찾아가면서 하고 있는걸까? 그냥 회사 업무를 하고 남은 시간에는 편하게 쉬면 되는데 말이다.

스트레스란 '투쟁-도피 반응'과 '도전적 반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략)... 물론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문제 해결의 시작점에 '믿음'이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리더님의 예시글 중 '도전적 반응' 과 '믿음' 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간다. 나는 항상 개발과 관련된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잘할 수 있을꺼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매번 좋은 결과물은 만들 수 있었고 더욱 힘들었을 때 더 값진 경험을 얻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계속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오늘 질문을 통해 '이렇게 힘든데 나는 왜 계속 이것을 하는거지? 다음에는 그만해야지...' 라는 질문에 대답을 얻은 것 같다. 개발 관련 이벤트를 신청할 때는 가벼운 마음 이었지만 막상 이벤트를 해야되는 시간이 오면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이벤트가 끝나면 기운이 빠지고 다음에는 좀 쉬어야지 라는 생각을 최근에 종종 하며 이 굴레를 반복했다. 이제는 이런 나의 스트레스를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고 있다는 증표'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며 나의 개발에 목적을 입히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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