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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10회]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집

Black-Jin 2018. 5.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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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서 모임 때 읽은 책은 '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입니다.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 이후로 한국의 최신 현대소설을 읽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맨날 기욤뮈소, 베르나르 베르베르, 히가시노 게이고 등등 외국의 유명 작가나 한국에서 유명한 작가의 책만 찾아 읽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뜻깊은 책이였어요.


또한 책에는 7가지 작품마다 작가노트와, 저명한 평론가들의 해설이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고 평론가들의 해설을 내 생각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서 더욱 폭넓은 재미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 7가지 작품을 뽑게된 심사평으로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박민정 - 세실, 주희


세실 - 쥬쥬하우스의 일본인 노동자, 유노윤호 때문에 한국으로 옴, 증조외할머니가 히메유리 학도대 라고 함


주희 - 쥬쥬하우스의 매니저 , J 때문에 미국의 마르디 그라(참회의 화요일) 에서 봉변을 당함


J - 주희의 친구, 서양인들과 친해지기를 좋아함



주희, J 가 마르디 그라에서 겪는 일과 세실, 주희가 위완부 집회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이데올리기적 간극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임성순 -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나" - 미술 작품 브로커로 활동



예술과 자본의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표현했으며 전반적으로 그로테스크적 느낌을 띄는 작품이다.





임현 - 그들의 이해관계


"나"


해주 - "나"의 아내로 교통사고를 당함


버스기자 - 회사 사정으로 인원감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오경남이의 퇴직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불행이 자신에게 행복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며 버스노선 이탈로 교통사고를 면함



내용 중


"왜 하나도 좋아지지 않고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나

무얼 하긴 했는데 그건 해주가 아니라 다 나를 위해서 그랬던 걸지도 모른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일종의 절대량 같은 게 있어서..

그럼에도 항상 누군가는 복권에 당첨되는 것처럼 사고를 당할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했던 건 아닐까?"


"사람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어느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게 되면 결국엔 경로를 벗어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수 - 더 인간적인 말


"나"


해원 - "나"의 아내


이모 -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결심 하고 "나"에게 유산 상속을 하겠다고 함



나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심호한 질문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김세희 - 가만한 나날


"나" 



마케팅 회사로의 첫 출근하여 채털리 부인을 소재로 블로그계에 데뷔 한다. 2년 후 제품 뽀송이 후기가 문제가 되어 자책감을 느끼게 되는데..





최정나 - 한밤의 손님들


"나"


오리(엄미), 돼지(동생), 일영("나"의 남편)



가족을 오리와 돼지로 표현하며 식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다. 또한 식당에 있는 그림을 보며 그림속 내용과 식당에서의 이야기를 번갈아 가며 보여주는데 그 단락을 구분하지 않았고 인물들의 이야기에 따움표를 사용하지 않아 읽기 어려웠다. 그치만 이 표현법 또한 작가의 생각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



박상영 - 알려지지 않은 에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나 - 퀴어감독이 되어 영화를 만들고 싶어함


왕샤 - 현대무용을 배웠고 "나" 와는 자이툰 부대 전우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긴 단편소설이다. 잘 읽히는 문장 흡입력으로 마치 독립영화를 보는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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