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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12회_1] 역사의 역사 x 카카오페이지

Black-Jin 2018. 8. 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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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카오페이지)



이번 독서모임에서는 유시민 작가님의 <역사의 역사> 를 읽기로 했습니다. 책에 관해 리서치를 하던 중에 카카오페이지에서 8개의 인터뷰 영상을 제작한게 있었습니다. 책에 관한 작가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역사에 관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개의 포스팅을 통해 인터뷰 영상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을 요약해 볼려고 합니다.


특히 인터뷰 영상 마지막에 <역사의 역사> 독자들에게 전하는 질문이 있는데 책을 읽어보면서 이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더욱 값진 독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 유시민의 사(史)생활 인터뷰 1 : 시민의 안경




_왜 지금 역사를 이야하려고 하는가?


"역사는 늘 살펴봐야죠. 역사공부는 사실 늘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이런 질문이 떠오를 때마다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분야죠"




_ 역사의 역사는 역사책인가?


"선입견을 깨는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역사에도 역사가 있다는 생각을 별로 못하거거든요."


"역사학, 역사 서술에도 역사가 있다. 그리고 그 역사를 들여다보면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논쟁, 이론적 논쟁을 이해하는 데도 괜찮고, 또 그러한 역사의 역사 속에 역사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열쇠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_유시민이 주목하는 역사 교양의 힘은 무엇인가?


"역사 공부는 일단 기본적으로 호기심으로 하는 거죠. 호기심을 충족할 때마다 얻는 즐거움이 있죠. 그게 1차적이고요."


"두 번째는 역사는 나를 비춰보는 거울과 같은 기능을 해요. 그런데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 견주어 보는 대상, 나를 비추어 보는 거울, 그게 꼭 동시대인이어야 할 이유는 없죠"


"역사 공부는 돈을 버는 데는 도움이 별로 안 되지만, 자기 삶을 어떤 의미로 채우는 데는 중요한 참고가 돼요."




유시민이 독자에게 전하는 질문


 역사책을 고를때 자신만의 안목이 있으신가요? 그런게 있으시다면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역사책을 고르신가요





2. 유시민의 사(史)생활 인터뷰 2 : 시민의 구두




_유시민을 설레이게 한 역사책 [역사란 무엇인가]


"제가 랑케 책을 고등학생 때 읽고는 그런 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역사는 물질적으로 발전하지만 정신적, 도덕적인 면에서 발전은 없다는 생각을 소박하게 갖고 있었어요"


"대학교 1학년 때 E.H. 카 선생님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어 봤는데,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게 아닌거에요. 그 책을 읽어보니까. 역사가 정신적, 도덕적인 면에서 발전을 안 한다고 볼 수가 없더라고요 그 책을 읽어 보니까. 그때까지만 해도 역사는 그냥 역사고, 나는 나고 그랬는데 그 책을 읽어보니까 그게 아니라 역사는 아무 일도 안 한대요. 다 사람이 하는거지."




유시민이 독자에게 전하는 질문


첫사랑과 같은 그런 역사책이 있으신가요





3. 유시민의 사(史)생활 인터뷰 3 : 시민의 책




_책 한 권의 가치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내가 얻는 것을,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어림도 없어요. 만 원. 이만 원 갖고는요. 그허니까 책이 가지는 가치는 그 책의 가격을 훨씬 뛰어넘는데, 그 누구도 독점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좋은 책은 한 권 한 권이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거여서 사람들이 끝없이 거기서 물을 마실 수가 있어요. 제한이 없는 가치들을 퍼내는 거에요 거기서. 그 즐거움은 이제 아는 사람만 즐기죠."




_유시민의 역사책을 고르는 방법


"재미에요 재미, 처음에 몇 쪽을 넘겨서 재미가 있어야 돼요. 재미가 있으면 계속 읽게 되거든요. 재미를 못 느끼는 책을 교양인이 되려면 읽어야 된다는 그런 강박관념 때문에 읽게 되면 나중에 뭐 남지도 않아요."




_ 역사에 관한 대담한 질문 세 가지


"첫 번째는 역사는 발전하는가"


"두 번째는 역사를 믿어도 되는가, 여기에는 답이 나와 있어요 No, 역사책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실제 과거를 그대로 재현하는게 아니거든요. 그 역사가의 시선과 역사가의 해석이라는 틀을 통해서 나온 거기 때문에 그게 과거를 있었던 그대로를 보여주는게 아니다."


"세 번째, 인류는 항구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가"




_가장 인상 깊었던 역사책


"제일 대단하다고 느낀 역사가 한 사람을 꼽으라면 저는 사마천이라고 생각하죠"


"한 개인 역사가의 작업량과 작업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오늘날의 이르기까지 그 정도로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이렇게 인상적인 역사서를 남긴 사람은 없죠.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없어요."


"한마디로 <사기>는 역사서라고 말하기에는 충분치 않아요. 역사서인 동시에 문학작품. 토인비 선생이 <사기>를 읽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아마 읽었더라면 틀림없이 본인이 주장했던 가장 위대한 역사가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일 수밖에 없다는 그 명제를 사마천에게 제일 먼저 적용했을 것 같아요."




유시민이 독자에게 전하는 질문


따지지 말고, 묻지 말고 직관으로 꼽아 보십시오. <역사의 역사>에서 다룬 책중에 제일 먼저 읽고 싶은책은 뭐죠?





4. 유시민의 사(史)생활 인터뷰 4 : 시민의 소주



_역사에 있어 현재를 대표하는 체제 자본주의, 민주주의


_여기에 반론을 제시했던 사람 카를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인간사회의 역사를 대립하는 계급 사회의 투쟁의 과정으로 이해를 했죠."


"역사가 계급 투쟁의 과정이라면 계급 자체가 없어지게 되면 더이상 역사 발전의 동력도 없어지는 거니까. 그러니까 계급 대립으로써의 역사가 종식되고 계급대립이 전혀 없는 그런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즈런 자발적인 체제의 사회가 만들어 질 것이다. 그럼 그 사회는 대립과 갈등이 없으니까 더 이상 변화하지 않을 거라고요. 그러면 그 사회에서는 마르크스의 유물 변증법이 안 맞죠."




_식민지 시대의 마르크스 주의자, 백남운, 


_마르크스의 유물사관을 한국사에 적용한 <조선사회경제사>


"제가 느끼기에는 그 사람이 실재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때가 일제강점기였기 때문에 민족해방투쟁. 민족의 독립을 바라는 열망 때문에 그 마르크스를 채택하는 게 그거를 당실 수 있는 길이라고 봐서 했을 수도 있고."


"마릌스트주의자들은 민족주의를 한물 간 사상으로 치부했는데 그건 유럽 사람들의 생각이고. 식민지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경우에는 좀 달랐죠. 일제강점기에 마르크스주의로 기울었던 지식인들이나 독립운동가들의 경우에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인 동기에 민족주의 열망이 같이 있었다고 봐요."




_ 식민지 시대의 역사학자들


"일제강점이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부당한 것이었고, 불법적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거죠. 그리고 그런 익식을 가져야만 우리가 광복을 위한 투쟁에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기 때문에, 현실 참여의 한 방법으로 당대사를 기록한 분이 박은식 선생이고요."


"단재 (신채호)선생은 상고사로 가죠. 고대사로, 고대사로 간 건 우리 민족의 정신이라는게 아(我)에 대한 나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되고, 나를 인식하려면 비아(非我), 내가 아닌 것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되는데. 이런 나에대한 인식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고대사를 파고든 거죠."


"박은식 선생은 현대사, 당대사. 신채호 선생은 고대사. 그리고 백남운은 마르크스주의자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도 전 세계의 모든 문화민족의 역사처럼 흐를 것이다. 그분이 말하고 싶은 것은 일제가 여기 들어와서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우리 스스로 우리 민족도 세계사의 보편적 발전과정을 걸었을 것이다. 우리가 특별히 못난 민족이여서 외세의 종이 된게 아니다를 강조했어요."


"세 역사학자의 연구한 분야는 달랐지만 그 역사를 서술한 기본 동기 면에서 보면, 결국은 민족주의적 열망."




유시민이 독자에게 전하는 질문


마르크스가 누군지, 어떤 주장을 했는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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