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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IT를 외치다
[2020년 회고] 2020년을 돌아보며 본문
안녕하세요. 블랙진입니다.
이번 2020년은 저에게 특별한 한해였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삶의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도 있지만 이로인해 저 자신에 대해 더욱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회고는 제가 겪은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해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고자합니다. 과연 2020년 저는 무엇을 하며 보냈을까요?
1월
💪 찰스의 안드로이드 밋업
올해에는 작년보다 많은 세미나에 참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밋업은 그 시작의 첫 발자국이었는데요. 찰스의 안드로이드 블로그 운영자이신 찰스님의 주도 아래 만난 개발자들 끼리 지난 한해를 회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저는 이직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었습니다. 이에 많은 개발자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월
🎉 첫 이직
이전 회사에서는 3년 동안 혼자 안드로이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그렇기에 좀더 다양한 개발자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도메인을 경험하고 싶어 이직을 계속 준비했습니다. 많은 회사에 면접을 보며 저의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었고 그렇기에 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곳을 꼭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의 회사에 합격하게 되어 이직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매우 만족하며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개발을 하고있습니다.
3월
💕 메쉬업 9기의 시작과 끝
저는 메쉬업 7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9기는 3월~10월로 약 8개월간 진행했는데요. 코로나로인해 중간부터는 전부 온라인 모임으로 바뀌었습니다. 메쉬업 활동을 처음 시작하게된 계기는 이전 회사에서 혼자 개발을 했기에 더욱 다양한 개발자들과 만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다양한 개발자와 디자이너 분들을 만나 프로젝트를 하며 좋은 경험과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매쉬업을 하며 매 기수마다 프로젝트를 만듭니다. 이번 9기에는 나와 초대장 앱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배포할 수 있었는데요.
매쉬업 9기에 관한 후기가 궁금하시면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6월
😭 스터디 해산
2019년 4월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스터디모임을(중간에 몇몇 인원변화가 있었지만) 해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매주 꾸준히 모여 공부 했지만 결국 코로나로 인해 모임을 잠시 쉬기로 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올해에도 얼굴보며 같이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스터디한 내용입니다. 클린코드와 오브젝트를 읽었네요...😢
2020.01.15 ~ 2020.03.11 - 클린코드
2020.03.14 ~ 2020.06.03 - 오브젝트
7월
영어 회화 시작
평생 숙제였던 영어 회화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8시 30분 ~ 9시까지 약 30분간 화상영어를 하며 회화 실력을 키웠습니다. 처음에는 숙제도 열심히 하고 예습과 복습도 했지만 요즘에는 공부는 안하고 아침 30분을 수다 떠는 시간으로 쓰고있네요😏. 첫 수업때는 문장 하나도 제대로 말 못해서 더욱 열심히 한것도 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소통이 되니 열심히 안하는것 같기도 하고? ㅋㅋ 좋은건가? 나쁜건가?
그래도 공부를 안하고 수업만 들으니 실력이 늘지 않는걸 느낍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봐야겠습니다!!
8월
💻 온라인 해커톤
해커톤 및 세미나에 많이 참여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행사가 활성화 되면서 해커톤도 온라인으로 열리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참여한 Android 11 끝장개발대회!
해커톤을 너무 하고싶어서 따로 팀도 없이 혼자 참여했습니다. 혼자 참여해서 좋은점은 그동안 미뤄왔던 저의 개인앱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것!
해커톤을 진행하며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저랑 같은 아이디어를 하신 분이 계셨다는 겁니다. 해커톤 마지막날 발표를 해야했는데 저보다 먼저 발표하셔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그래도 저의 개인앱을 성공적으로 배포해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0월
🌍 온라인 헤커톤
국제 헤커톤 Junction X Seoul에 매쉬업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처음 참여한 국제 해커톤이었고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기에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지난 2박 3일동안 잠도 줄이며 개발에만 몰입할 수 있던 시간이었는데요. 정말 힘들었기도 했지만 입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받은 만큼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특별한 경험 후기를 좀더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11월
한달어스
한달어스는 실천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입니다. 저는 한달 자기발견(나답게 일하며 성장하기) 10기로 참여해 이진선 리더님의 주도하에 꾸준히 글을 썼습니다. 매일 리더님의 예시글과 함께 자기 발견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첫시간의 질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그 당시 이 질문에 대해 대답을 못했지만 30일후에 저는 어느정도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번 한달어스를 통해 그동안 저라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렇기에 지난 30일동안 저에 대해 처음으로 질문하고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리더님을 알게 되어 너무나도 큰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렇기에 이번 2021년에도 한달어스에 계속 참여하며 더욱 성장하는 한해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 30일의 글과 질문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또한 많은 책들을 추천 받았고 리더님의 글을 읽으면서 책에서 얻은 경험을 어떻게 삶에 녹아 내는지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얻은 경험을 그대로 서재에 꽂아두지 않고 제 삶이라는 서재에 옮기는 작업을 해야 진정한 의미를 얻어갈 수 있는거겠죠? 30일동안 매일 글쓰기라는 것을 못할 줄 알았지만 결국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2021년에도 잘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감명 깊게 읽은 이진선 리더님의 글
자기 발견 시간에 추천받은 도서들
2021년에는 이진선 리더님이 내주신 질문과 추천 서적을 읽으며 더 깊게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12월
풀스택 개발자의 시작
미루고 미뤘던 웹과 백엔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12월 동안 노마드코더의 코코아톡 클론코딩과 바닐라 JS로 크롬 앱 만들기를 완강했는데요. 한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줄 아는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올해 마지막에 그동안 미뤘던 공부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렇기에 더욱 힘찬 2021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네요!
현재 듣고 있는 유튜브 클론코딩 또한 2021년 1월에 완강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운동
🏃♂️ 달리기를 습관으로
나이키 런 클럽(NRC)앱의 달리기 달성 기록 사진. 월 160km 인증
자랑할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달리기인데요! 올해 수상 스키도 타보고 클라이밍도 해봤지만 꾸준히 할만큼 흥미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달리기도 종종 뛰었지만 규칙적으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데요. 바로 달리기를 습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3km씩 뛰기시작하며 조금씩 늘려나갔고 결국 2020년 12월에는 월 160km를 찍었습니다. 이제는 매일 10km씩 달리고 있고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나갈 에정입니다!
저에게 달리기는 체력을 키우기 위한 부분도 있지만 생각을 비워내는 하나의 활동입니다. 매번 채워 넣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흘러 넘치고 지치기 마련입니다.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고 나만의 비움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면 2021년도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겁니다.
마무리
저의 지난 한해를 함께 돌아 봤는데요. 어떠셨나요? 물론 위에 적지 않은 작은 사건 사고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건 제 마음속에만 품어 놓도록 할께요 :)
저는 이번 회고글을 쓰면서 지난 회고와 다른 느낀점이 하나 있습니다. 매번 회고하면서 내년에는 어떤걸 더 하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다짐을 굳이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다짐할게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30일 자기발견 시간에 생각하고 고민했던 부분이라 여기에 쓸 내용이 없네요. 저의 다음 목표가 궁금하시분은 저의 자기발견 글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냥 2021년에도 꾸준히 저에 할일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매일 1%씩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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